5월, 가정의 달이 다가오면
소중한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 샘솟아요.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들어오는 존재는, 바로 우리 아이.
“올해는 조금 특별한 옷을 입혀주고 싶다”는 생각에
직접 손으로 만들어본 카네이션 3종 세트!
티셔츠만 시중 제품이고,
나머지 세 가지는 엄마 손으로 정성껏 만든 핸드메이드 작품이에요.
- 초록초록한 반바지
- 사랑을 감싼 잎사귀 케이프
- 머리 위에 꽃이 활짝 핀 듯한 카네이션 모자
지금부터 하나하나 소개해볼게요.
1. 잎사귀 케이프 – 사랑을 감싼 초록의 포옹
초록 원단을 둥글게 곡선으로 재단하고,
잎맥처럼 보이도록 스티치를 정성스레 넣었어요.
목에 닿는 부분은 똑딱이 단추로 간편하게 채워주었고,
가운데엔 포인트로 작은 빨간 하트 자수 패치를 콕 붙였어요.
직접 수놓은 건 아니지만,
자수 패치 하나만으로도 사랑스러운 분위기가 살아나고,
아이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이 고스란히 담겼답니다.
2. 반바지 – 활동성은 기본, 귀여움은 덤
아이들이 하루 종일 뛰어놀아도 편하도록
부드러운 초록 면 원단으로 바지를 만들었어요.
허리는 밴딩 처리로 입고 벗기 편하게,
양쪽엔 실용적인 포켓도 달아줬어요.
티셔츠와 색감도 잘 어울려서
싱그럽고 자연스러운 코디로 완성됐답니다.
3. 카네이션 모자 – 꽃 한 송이, 사랑 두 배
이번 세트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아이템!
바로 카네이션 모자예요.
이 모자의 꽃은 머리핀으로 만든 카네이션이에요.
모자에 탈부착할 수 있도록,
그리고 머리핀 단독으로도 활용 가능하게
실용성까지 생각해서 만들었답니다.
꽃잎은 오간자 리본으로 풍성하게 말아주고
초록 잎사귀는 공단 리본으로 마무리!
생기 있는 카네이션 느낌이 리본만으로도 잘 표현됐어요.
모자 윗부분에는 머리핀을 꽂을 수 있도록 고리를
같은 원단으로 조심스레 달아주었어요.
꽃핀을 꽂으면 모자 위에 카네이션이 활짝 핀 것처럼 연출되고,
핀만 따로 떼어 머리핀처럼 연출해도 정말 예뻐요.
하나의 꽃핀으로 두 가지 활용이 가능한,
핸드메이드의 실용성과 감성이 살아 있는 작품이에요.
엄마 손끝에서 피어난 5월의 선물
아이를 위한 특별한 옷.
바느질 하나하나에 사랑을 담아,
실을 꿰고, 자수 패치를 고르고, 리본을 말아 만들었어요.
기성품보다 완벽하진 않지만,
세상 어디에도 없는 단 하나뿐인 옷.
그래서 더 특별하고,
그래서 더 따뜻한 5월의 추억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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