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이션 옷 만들기 | 어버이날 의미 있게 보내는 핸드메이드 가족 코디

어버이주일 맞이 가족 카네이션 의상 만들기 | 엄마와 아이 커플룩 수제 제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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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작 계기
-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날’로 -

 

어버이주일을 맞아 제작한 가족 카네이션 의상!

 
 
 
엄마는 뷔스티에, 아이들은 꽃잎모자와 문구 티셔츠, 멜빵치마로 함께 스타일링했어요.

보통 어버이날 하면 부모님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이미지가 떠오르잖아요.
그런데 어느 순간 생각이 들더라고요.
‘내가 준비하고, 그걸 내가 받는 게 아니라
누군가를 위해 내가 준비해서 상대방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는 게 훨씬 더 기쁘다’는 걸요.

그래서 이번 어버이날엔 조금 다른 방식으로,
함께 웃고 기념할 수 있는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그렇게 탄생하게 된 게 바로 이 카네이션 의상 프로젝트랍니다.

아이들에게도 어릴 때부터
“감사의 표현은 부담이 아니라, 기쁜 마음으로 나눌 수 있는 즐거운 일이야”
라는 기억을 남겨주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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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가족 의상 구성
- 전원 참여 카네이션 스타일링 -

 

온 가족이 하나 되어 맞춘 감사의상! 색상과 콘셉트를 통일하니 기념 촬영용으로도 찰떡이에요.

 

엄마의 코디

기존에 리폼해두었던 초록색 캉캉치마바지에 새롭게 제작한 카네이션 뷔스티에를 매치했어요.
상의는 시폰 블라우스를 착용해서 전체적인 분위기를 화사하게 연출했어요.

아들의 코디

작년에 제작해뒀던 카네이션 반팔 티셔츠 & 반바지 세트를 그대로 활용했어요.
올해는 가슴에 “할머니 할아버지 건강하세요!” 문구 스티커를 붙여 의미를 더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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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단하나, 엄마 손으로 만든 카네이션 3종 세트(잎사귀 케이프 + 바지 + 카네이션 모자)

 

딸의 코디

작년의 꽃잎 케이프와 꽃모자는 그대로 활용하고,
올해는 멜빵치마만 새로 제작했어요.
문구 스티커는 “할머니 할아버지 사랑해요!”로 주문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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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제작 과정
- 핸드메이드로 정성 가득 -

 

(1) 엄마 뷔스티에 제작

마네킹에 맞춰 시침핀으로 잡아가며 형태를 고정하는 과정이에요.

 

 
마네킹에 원단을 얹고 시침핀으로 형태를 잡아가며
직접 몸판 라인을 맞춰 제작하는 방식으로 디자인했어요.



 

어깨끈은 레이스를 넣어 만들고, 원단은 접착심지로 힘 있게 완성했어요.

 

얇은 카네이션 원단은 힘이 없어 접착 심지를 덧대어 두겹으로 튼튼하게 만들었어요.
어깨끈은 치마 만들고 남은 원단으로 물결 레이스를 넣고,
중앙에는 바이어스를 더해 끈처럼 디자인했어요.
전체적으로 구찌 감성의 뷔스티에 느낌을 살리기 위해
어깨끈에 리본을 달고, 뒷끈은 길게 늘어뜨려 자연스럽게 연출했답니다.




 

(2) 딸 멜빵치마 제작

 

테니스 치마 스타일

 

치마는 테니스 치마 스타일로 주름을 잡고,
두겹 원단으로 풍성하게 만들었어요.
허리는 넓게 디자인해서 안정감을 주고,
뒤쪽은 고무줄을 넣어 착용감을 높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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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파이핑이 포인트인 어깨끈

단추 대신 허리띠 부분에 고리를 달아,
어깨끈을 통과시켜 리본으로 묶을 수 있는 방식으로 디자인했답니다.
어깨끈에는 빨간색 파이핑을 넣어 포인트 디테일도 살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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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착용 후기
- 꽃처럼 예쁜 순간들 -

 

작업하면서 아이들도 관심을 갖고 “내 옷 언제 입어?”라며 들뜬 모습을 보였어요.
특히 딸아이는 거울 앞에서 몇 번이나 입어보며 기뻐했답니다.

직접 만든 따뜻한 가족의상으로 맞이하는 어버이주일!

어버이주일 당일, 가족 모두가 카네이션 옷을 입고 교회에 갔어요.
아이들이 들어서자마자 집사님들께서 “와~ 애들이 아주 꽃이네!” 하시며 웃으셨고,
사진도 찍어주시고 예뻐해주셨어요.

아이들이 손에 직접 준비한 작은 선물과 함께
카네이션 옷을 입고 “사랑해요”, “건강하세요” 라는 문구를 전하니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너무 기뻐하시고 환하게 웃으셨어요.

의상을 만든 보람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던 순간들이었고,
이 작은 정성이 많은 분들께 기쁨으로 전해졌다는 사실에 감사했어요.
아이들도 “다들 예쁘대!” 하며 스스로 뿌듯해했답니다.

교회 다 끝나고 기념촬영^^ 막판엔 문구스티커가 다 떨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