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딸래미는 거울 앞에서 립글로즈 바르고, 머리에 티아라 쓰고
“나 오늘 공주야!” 하면서 공주놀이에 푹 빠져있어요.
그러다 우연히 네이버 카페에서 너무 사랑스러운 핑크 원단을 발견했는데, 딱 보자마자 “이건 무조건 좋아하겠다!” 싶었죠.
하늘색, 노란색이 섞인 패턴이라 엄마도 함께 입을 수 있겠다 싶어
넉넉하게 주문해서 커플로 만들어 보았어요.
한 번쯤 같이 입어주면 좋을 것 같아서
움직이기 편한 캉캉 치마바지로 제작해봤어요!
완성 착용샷 (커플룩)
핑크 원단 안에 하늘색, 노란색 포인트가 들어가 있어서
엄마는 하늘색 가디건,
딸은 쨍한 노란색 폴로 가디건으로 코디했어요.
색 조합이 얼굴도 환하게 보이고 사진도 정말 예쁘게 나왔어요.
준비한 재료
공주놀이 느낌의 프린트 원단 (네이버 카페에서 구매)
허리 고무줄 (아이용은 조금 더 부드러운 타입으로)
재봉틀 (브라더 미키마우스 모델), 오버룩 미싱
실, 가위, 다리미, 시침핀 등 기본 도구
> ※ 원단은 아이 기준 1.5마, 성인 기준 2~2.5마 정도 준비했어요.
머리띠나 소품까지 만들고 싶다면 여유분이 필요해요.
패턴 구성
허리띠
윗치마
밑치마
바지 앞판 / 뒷판
직접 간단히 스케치한 패턴을 디지털로 정리해보았어요.
기본적인 치마바지 구조라 따라하기 어렵지 않아요!
만들기 과정
1. 바지 만들기 (앞판 & 뒷판 봉제)
앞판, 뒷판을 재단한 뒤 옆선과 밑위를 잇고 봉제합니다.
활동성 좋게 가랑이선은 두 번 박음질로 튼튼하게!
2. 밑치마 & 윗치마 오버룩 마감
치마를 오버룩으로 정리해서 올이 풀리지 않게 해주었어요.
3. 치마 주름 잡기 (재봉틀 1-07)
(1-07)모드로 박아주고 실을 잡아당겨서 주름을 잡아주었어요.
4. 밑치마와 바지 허리선 연결
밑치마를 바지 위에 얹어 허리선 기준으로 고정 후 봉제.
5. 허리띠 만들고 고무줄 넣기
아이 기준으로 여유 있게 고무줄 넣어놓고 허리띠를 제작하였어요.
6. 허리띠 + 치마바지 연결하기
허리선 전체를 감싸듯 덧대어 튼튼하게 마무리!
7. 윗치마 겹쳐서 봉제
마지막 윗치마는 허리띠 위에 덧대어 자연스러운 캉캉 연출!
머리띠도 세트로 만들었어요!
남은 원단으로 리본 모양을 만들어 머리띠 위에 고정했어요.
심지를 얇게 덧대고, 리본 중심은 손바느질로 마감.
같은 원단이라 통일감도 있고, 공주 컨셉에도 너무 잘 어울려요.
딸아이도 거울 앞에서 "나 진짜 공주야~" 하며 기뻐했답니다.
완성 후기
한라생태숲으로 봄소풍 갔을 때
엄마랑 딸이 함께 입고 나들이했어요.
뛰어다니기에도 편하고, 바지 안감 덕분에 활동성도 좋아서
하루 종일 편하게 놀았어요.
솔희는 옷 보자마자
“엄마~ 우리 커플이야?” 하고 너무 좋아했어요.
사진도 예쁘게 잘 나와서
이번 작품은 정말 추억이 되어줄 것 같아요.
마무리
직접 만든 엄마&딸 커플 핸드메이드 캉캉치마바지
이런 추억 하나하나가 너무 소중하고,
이 시기를 함께 기록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다음에는 남은 원단으로 머리핀이나 작은 미니가방도
한번 도전해볼 예정이에요!
'재봉 & 핸드메이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니콘 드레스 리폼 | 알리 실패템을 핸드메이드 놀이의상으로 재탄생시키다 (0) | 2025.04.26 |
---|---|
레이스 롱스커트 리폼 방법|핸드메이드 레이어드 치마 만들기 (0) | 2025.04.24 |
핸드메이드 니트 리폼|다리 짧아 보이는 니트, 크롭으로 러블리하게 변신! (0) | 2025.04.19 |
봄날의 외출룩|엄마가 만든 티니츄 곰돌이 세일러 원피스 & 가방 세트 (0) | 2025.04.17 |
엄마표 산리오 에이프런 만들기|귀여운 아기 핸드메이드 옷 (0) | 2025.0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