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생일은 매년 무려 세 번!
어린이집, 교회, 그리고 집에서 열리는 특별한 생일파티.
그중 이번 글은 '집에서 열린 겨울왕국 생일파티' 이야기예요.
작년엔 내복이었지만, 올해는 엘사로 대변신!
작년 생일은 정신없이 지나갔어요.
컨셉도 없이, 내복 차림에 케이크 하나 놓고
풍선 몇 개 세워둔 포토존이 전부였죠.
그래서 올해는 마음 먹었어요.
"이번엔 진짜 엘사처럼 만들어주자!"
하원 전에 뚝딱! 엄마표 겨울왕국 세팅
딸래미 하원 전,
짧은 시간 동안 거실을 겨울왕국으로 변신시켰어요.
눈꽃 가랜드, 올라프 풍선, 숫자 ‘5’ 풍선까지!
테이블엔 인형들과 선물을 예쁘게 세팅하고,
딱! 케이크만 놓으면 끝!
현관 문 열고 들어온 딸래미는
“엄마… 여기 진짜 엘사 생일파티야!!”
눈이 반짝반짝, 입꼬리는 쭉 올라갔답니다.
엘사로 완벽 변신한 생일의 주인공
엘사 드레스를 입고,
왕관과 장갑까지 완벽하게 갖춘 우리 공주님.
카메라 앞에서 빙글빙글~
“나 엘사 같아~” 하며 무한 자아도취 모드였답니다.
마무리는 포차코 케이크와 함께
원래는 시나모롤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준비하려 했는데,
매장에 없어 대신 포차코로!
“나 포차코도 좋아!”
딸래미의 이 한마디에
엄마는 걱정이 사르르 녹았어요.
숫자 5 초를 하나하나 올리고,
노래를 부르며 다 같이 박수치고,
촛불을 끄는 순간엔
정말 행복이 방 안 가득 퍼졌답니다.
선물 언박싱! 웃음이 터진 마법의 시간
생일축하노래 하는 동안에도 시선은 선물에 고정!
“이건 엄마가 준비한 하츄핑 & 빛나핑 키링,
이건 아빠가 준비한 오로라핑 인형,
그리고 이건 이모가 준비한 아이냥 인형이랑 위시캣 랜덤박스야~
어떤 거 먼저 뜯어볼까?”
“엄마 거 먼저~!”
(엄마 감동 MAX…)
하지만 오로라핑을 본 순간,
“꺄아악!! 오로라핑이다!!”
진짜 환호성 터졌고,
위시캣 랜덤박스에선 코코냥이 나와
“이모 선물이 제일 좋아~”라고 한방 웃음까지!
리액션 폭발, 행복도 폭발이었어요.
우리 가족만의 특별한 생일기록
작년보다 더 즐겁고,
아이에게 더 오래 기억에 남을
겨울왕국 생일파티.
내년엔 또 어떤 테마로 꾸며줄까 벌써부터 설레요.
우리 아이의 생일은, 가족 모두에게도 행복한 축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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