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봉 & 핸드메이드

유니콘 드레스 리폼 | 알리 실패템을 핸드메이드 놀이의상으로 재탄생시키다

jogeunyuk 2025. 4. 2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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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위한 특별한 드레스를 찾다가 알리에서
파스텔톤 유니콘 드레스를 구매했어요.
핑크, 퍼플, 옐로우 컬러가 어우러진 드레스에 유니콘 머리띠까지

세트로 구성된 모습에 반해 바로 주문했죠.

하지만 막상 받아본 실물은 기대와는 너무 달랐어요.
사진 속 화려함은 온데간데없고,

망사 한겹만 있는 치마


치마는 얇은 망사 한 겹만 덧대어져 있어 속이 훤히 보였고,
상의는 그물 밴드에 망사를 하나하나 묶어놓은 허술한 구조였습니다.

받아본 실물 - 속이 비치는 얇은 망사 레이스로 구성된 치마


이대로는 아이가 입기 어렵겠다 싶어,
과감하게 리폼을 결심했어요.
그리고 직접 손을 더해 아이만의 특별한 핸드메이드
놀이의상으로 다시 탄생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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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폼 과정

 

1. 묶여있던 망사 리본 전부 해체

묶여있던 망사 리본 전체 해체중

 

기존 구조는 바디 그물 밴드에 망사를
하나하나 묶어 만든 형태였어요.
걸을 때마다 망사가 엉키고 불편해 보여,
모든 리본을 하나씩 정성스럽게 풀어내며 깔끔하게 정리했어요.


 

2. 상의는 튜브탑 스타일로 리폼

블링블링 튜브탑

 

얇은 그물 밴드만으로 구성된 상의는 비침이 심했고
고정감도 부족했어요.
그래서 꽃 장식은 그대로 살리고,
앞쪽에 꽃을 추가로 더해 풍성함을 살렸어요.
또 중간중간 큐빅과 금·은색 장식 꽃을 더해
블링블링한 포인트를 추가했어요.
결과적으로 티셔츠나 나시 위에 레이어드할 수 있는
튜브탑 스타일로 깔끔하게 변신했습니다.

 

 

3. 하의는 허리끈형 스커트로 분리 제작


상하의가 붙어 있던 기존 드레스는 입고 벗기가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치마 부분을 분리해 허리밴딩 스커트로 새롭게 제작했어요.
속치마를 따로 만들어주고,
망사 레이스를 하나하나 이어 붙여 겉치마를 완성.
허리 부분에는 리본과 금색·은색 별 체인을
교차로 달아 포인트를 더했어요.
이제는 속치마나 레깅스와 매치해 다양한 스타일로
활용할 수 있게 됐어요.

 

 

4. 유니콘 머리띠도 풍성하게 리폼

유니콘 머리띠


기존 유니콘 머리띠에는 꽃 장식이 4개밖에 없어 허전했는데,
튜브탑 리폼에 사용한 재료들을 추가로 활용해
머리띠에도 꽃, 큐빅 장식을 더해 통일감 있고 풍성하게 완성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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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당시 기대했던 홈페이지 속 유니콘 드레스 사진

 

 

 


 

 

 

리폼 후 달라진 점

완성된 유니콘 블링블링 드레스


아이 혼자서도 쉽게 입고 벗을 수 있는 분리형 구성

티셔츠, 나시, 레깅스 등 다양한 옷과 자유롭게 매치 가능

유니콘 놀이, 파티룩, 촬영용 의상으로 다양하게 활용


무엇보다, 세상에 하나뿐인 엄마 손길 가득한 핸드메이드 드레스로 변신했어요.


알리 저가 드레스지만,
직접 손을 더하니 세상에 하나뿐인 소중한 유니콘 놀이복이 되었답니다.
무엇보다 아이가 좋아하고 즐겁게 놀이하는 모습을 보니,
수고한 시간이 정말 값지게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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